오랜만에 '된장남 잡지'스러운(G*, Esq**** 등) 제목을 달아보았다. 각설하고, 앞서 올린 포스트 I Love 해치백에도 언급했듯이 나는 만약 오너드라이버가 된다면 적당히 예쁘고, 연비 좋고, 값싼 소형차를 탈 생각이지만,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 차에 대한 허영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. 적어도 미래의 내 아내에게는 그녀의 자존심과 체면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차를 태우고 싶다. 물론, 가끔 기분이 날 때 바꿔서 타자고 조를 목적도 있다. ^^;;
그동안 한국, 일본, 유럽의 거리에서 본 수많은 차들 중에서 그녀의 나이대별로 엄선해보았다. 성능에 관계 없이 오로지 나의 디자인 취향만으로 골랐기 때문에 미래의 아내가 진짜로 이런 스타일의 차를 살 (수 있을) 지는 알 수 없다. 사진 위의 버튼을 통해 이전 혹은 다음 사진으로 넘길 수 있다. 가격은 국내 판매가.
유럽에서는 소나타처럼 흔하게 볼 수 있는 차종이다. 한국에서도 이 차의 컨버터블 모델인 206CC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. 출시된 지는 다소 오래됐지만 오히려 최근에 출시된 207RC보다 더 귀여운 것 같다. 30대에는 실용성있는 차를 타는 것이 제일 아닐까? 무엇보다 그녀와 '츄리닝바지' 입고, 장보러 마트에 갈 때 타도 참 잘 어울릴 차. 가격은 2950만원부터.
40대의 그녀 1 - 아우디 A4
귀엽고 스포티한 외관의 차도, 대형 세단도 어울리지 않는 나이대에는 전후자가 적당히 믹스된 아우디 A4가 이상적인 차종이 아닐까 생각한다. 사진으로만 보면 큰 차로 보일 지도 모르겠지만, 실제로는 배기량이 1800cc부터 시작하는 중형차로, 왠만한 국산 동급 중형차와는 달리 뒷좌석에 성인 네 명이 앉는 게 불가능할만큼 폭이 좁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, 대형 세단 분위기가 나는 차. 게다가 둥글둥글하고 매끈매끈한 디자인이 매력적. 가격은 4190만원부터.
40대의 그녀 2 - 르노삼성 SM5
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세단형 국산차 중에서 가장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. 이 차의 몸체가 닛산 티아나에서 가져온 거라는 걸 뒤늦게 알고 심히 안타까웠다. 여성이 타기에는 다소 묵직한 느낌이 들기는 하나, 만약에 40대가 된 그녀가 직장인이라면, 오히려 '포스 있는 직장 여자 상사' 분위기를 낼 수 있을 듯. ^^; 가격은 2000만원부터.
50대의 그녀 - 렉서스 LS460
아무리 봐도 현대 제네시스가 이 차를 베낀 듯. 일본차라는 선입견 때문인 지도 모르겠지만, 렉서스는 독일차에 비해 더 오밀조밀하게 디자인되고, 모던하며,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어울릴 수 있는 유일한 기함인 것 같다. 이전까지의 렉서스 모델들은 얼굴 혹은 엉덩이 중 한 군데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최근에 출시된 LS와 GS 씨리즈 덕분에 렉서스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. 그 중 'O여사' 분위기를 내기에는 LS가 더 나은 듯. 가격은 1억 3천만원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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ㅎㅎㅎ 30대의 그녀- 라인에 오늘 아침에 본 빨간색 폭스바겐 골프도 추가요 :)
골프는 내가 타고 다니고 싶은 차인데..ㅋ Elly도 골프가 마음에 들었니? 그럼 양보할게. ㅎㅎㅎ
저는 미니쿠퍼~ 일본에서 꽤 많이 봤는데 역시 빨간색이 제일 미니쿠퍼답고 좋더라구요 :D
아, 그러고보니 미니쿠퍼를 아예 깜빡 잊고 있었네요. 참 좋아하는 차 중 하난데... -_-; 개인적으로 일본에서 본 차 중에는 닛산 마치도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.